두번째,
하늘을 감동시킨 왕상의 효
지혜속에 삶이..
2019. 6. 3. 10:15
하늘을 감동시킨 왕상의 효
왕상은 성품이 효성스러웠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 주씨의 성품이 자애롭지 않아 자주 왕상을 헐뜯었다.
이 때문에 아버지에게도 사랑을 잃었다.
그래서 아버지는 매번 소똥을 치우도록 시켰는데,
그때마다 왕상은 더욱 공손하고 조심스런 태도를 가졌다.
부모가 병에 걸리면 옷띠를 풀지 않았으며,
약을 끓일 적에 반드시 직접 맛보았다.
한번은 어머니가 살아 있는 물고리를 먹고 싶어했는데,
그때는 날씨가 추워 얼음이 얼어 있었다.
왕상이 옷을 벗고 얼음을 깨고 물고기를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얼음이 저절로 깨지면서 잉어 두 마리가 튀어나와 잡아서 돌아왔다.
어머니가 또 참새구이를 먹고 싶어하자,
다시 참새 수십 마리가 그의 방안으로 날아 들어왔다.
그래서 왕상은 이것을 잡아서 어머니께 대접했다.
마을에서는 놀라고 감탄해 효성이 하늘을 감동시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붉은 사과가 열매를 맺자,
어머니는 그것을 지키도록 했다.
비가 오고 마람이 불 때마다 왕상은 과일이 떨어질까 나무를 안고 울곤 했다.
그는 이처럼 효석이 독실하고, 마음이 순사하고 지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