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면 저렇게 술을 못마시지 이런 생각했었거든요.
남편이 일주일에 4번은 회식을 만들어서도 가는 사람이에요.
12시 넘어야 집에 오고
출장도 길게는 한달씩도 가기도 하고
정말 저는 만정이 다 떨어졌다고 친구들한테 이야기해요.
그정도로 심했어요.
정말 술귀신이 들린사람이라고 생각드는게
술 마시는것도 그렇다 치지만
술만 먹고 오면 사람을 잠을 재우질 않아요.
사람 속을 얼마나 긁어 놓는지,,, 정말 확 돌아버리겠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남편 오는 소리 들리면 자는척 하거든요.
사람이 한순간이 있는거 같아요.
윗층에 친구가 집이 좀 시끄러운 문제가 있어서 점집 간다고 같이 갈래 하는데
저 아가씨때에도 이런거 한번 보러 다니지 않았는데
그날은 무슨 마음이였는지 저도 참 신기한거 같아요.
술귀신이 들린사람 남편 저거 정신 차릴까 술주정 고치는 방법 있을까 하다가도
저거 못 고친다 혼자 이랬거든요.
근데! 친구따라 간 그 점집에서 술귀신이 들린사람 남편이 왜 저러는지 알았어요.
술귀신이 들린사람 술주정 고치는 방법도 알려주시더라고요.
나 불쌍하다고 우리 할머니가 보냈다고 하는데 정말 어안이 벙벙하더라고요.
근데 할머니 말투, 표정 그리고 할머니랑 나만 아는 일들을 이야기하는데
거기에 제가 눈물이 확 났어요.
할머니랑 같이 방을 썼는데 초등학교때 할머니랑 엄청 싸우고 그랬거든요.
술귀신이 들린사람 남편 이야기 들으니까 불쌍하다 싶기도 하고
근데 왜 하필 나인가 싶어 짜증도 나기도 하고
술주정 고치는 방법 있으면 고쳐서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남편이 딸아이는 정말 예뻐하거든요.
그렇게 친구랑 점집을 다녀오고 기도를 부탁드리고
일주일이 지났나 남편이 진짜 달라진 걸 느끼겠더라고요.
일주일 내내 술 먹고 다니던 사람인데 술자리에 가도 9시 10시면 집에 들어오고
출장가면 전화도 안하는데
숙소 왔다고 전화를 하질 않나,,, 사랑해 라고 문자를 보내질 않나,,,
왜 이러지 싶은게 적응이 잘 안되네요.
그래도 뭐 좋은거니~ 나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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