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의 수도인 업하에 대장군 벼슬인 영군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더러운 방법으로 재물을 모았고,
부리는 종도 팔백명이나 두어 족히 천여 명이 북적댈 정도였다.
아침저녁의 식비는 한 사람당 열 다섯 전으로 정하고,
우연히 손님이 들러도 결코 식비를 늘맂 않았다.
나중에 어떤 사건에 연루되어 법에 따라 처형되고,
그의 재산을 몽땅 몰수해 버렸다.
그런데 이렇게 몰수된 재산에는 짚신이 한 창고 가득하고,
누더기 옷이 여러 창고나 있었으며,
그 밖의 재산은 이루 다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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