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나라의 왕람은 자를 현통이라고 했다. 어머니인 주씨는 왕람의 형인 왕상이 자신의 자식이 아니라는 이유로 도에 벗어나게 심하게 대했다.
왕람이 대여섯 살일 때 형인 왕상이 어머니에게 회초리로 맞는 것을 보고, 그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형을 감싸주며 어머니에게 호소했다. 그러자 어머니도 조금씩 심한 학대를 그쳤다. 어머니인 주씨가 때때로 무리하게 정도에 어긋난 일을 왕상에게 시키면, 왕람은 그때마다 형과 함께 그 일을 해서 고생을 같이 나누었다.
또 왕상의 아내를 학대하고 심하게 다루면 왕람의 아내도 또한 달려가서 그 일을 함께 도와주었다. 그래서 주씨는 의붓자식을 괴롭히는 것이 오히려 자기 자식을 괴롭히는 일이 된다는 사실을 염려해서 왕상 부부를 학대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왕상은 아버지가 죽은 뒤에도 아들로서의 도리를 다해서 점점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듣게 되었다. 그러자 계모인 주씨는 이것을 몹시 미워해서, 독이 든 술을 먹여서 은밀히 죽이려고 했다.
왕람이 그 술에 독이 들어 있음을 알고 갑자기 일어나 그 술을 빼앗았다. 왕상도 그 술에 독이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여 동생이 마시지 못하게 서로 다투었다. 그래서 주씨는 황급히 그것을 빼앗아서 술을 엎어 버렸다.
그 다음터는 주씨가 왕상에게 음식을 차려 주면 왕람은 그때마다 먼저 맛을 보아 독이 있는지 시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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