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나라 때 왕자후의 지위를 가진 사람의 이야기이다.
무제의 동생이었지만 건강에서 동쪽의 어떤 군의 장관으로 나가게 되었다. 그래서 무제에게 작별 인사를 하자,
무제는 "이 몸이 벌써 늙었는데 너와 헤어지게 되니 참으로 마음이 아프구나"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왕자후는 슬퍼하려고 끝까지 애써도 눈물 한 방울 나오지 않고,
결국 얼굴을 붉히며 물러 나왔다.
이 일 때문에 왕자후는 무제에게 노여움을 사서 해안가에서 배나 타며 바람을 쐬면서 백여 일을 빈둥거렸지만
끝내 임지로 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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