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관의 자는 백옥이고, 하동군 안읍현 사람이다.
무제시대 토목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장관인 사공으로 승진했다.
청렴하고 간소하게 정무를 처리해서 조정이나 백성 모두에게 높은 평판을 얻었다.
혜제가 태자가 되자,
조정의 신하들은 모두"태자는 너무 순진하기 때문에 스스로 담당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위관은 항상 그러한 의견을 천자에게 아뢰어 태자를 폐하고 싶어했지만,
감히 입밖에 내지 않았다.
그 후 능운대에서 주연이 벌어졌을 때 위관은 취한 척하며 천자의 옥좌앞에 무릎을 끓고
"신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만"이라고 하며 말하고자 했으나 멈춘 것이 세 번이었다.
그래서 손으로 옥좌를 어루만지면서
"이 자리가 끝장이 나지 않았으면...." 이라고 중얼거렸다.
천자는 그 뜻을 깨달았지만 어물어물 넘기며 "공은 정말로 대단히 취했는가" 하고 말했다.
위관은 그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혜제의 황후인 가후는 이 일로 그를 원망했다.
뒤에 노환을 핑계로 사직하고, 태자의 사부인 태보에게 자리를 바치고 평민으로 돌아갔다.
혜제가 즉위하자 위관을 녹상서사로 임명했다.
가후는 평소부터 위관을 원망하고 있는 데다, 또 그가 청렴결백해서 자신이 음탕하고
잔혹한 짓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찬자를 부추겨 위관을 파면하게 했다.
결국 위관은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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