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걸어 제나라 성문 밖을 나가
저 멀리 탕음리 근방을 바라다보면
마을 안에 세 무덤이 있나니
셋은 나란히 비슷하게 생겼구나.
도대체 어느 집 무덤인지 물었더니
전강과 고야자의 무덤이라 했다.
그들의 힘은 남산이라도 밀어젖힐 수 있을 만했고
그 문장은 대지를 잇고 있는 끈이라도 끊을 만했네.
하루아침에 무고한 누명을 쓰더니
겨우 두 개 복숭아로 세 용사가 죽었구나.
누가 대체 이런 간사한 꾀를 내었는가.
제나라 재상 안자가 바로 그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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